아나운서 출신 유튜버 기룡이를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몇몇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룡이가 과거 편집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폭로 게시글이 재확산되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당 내용은 2020년 한 매체가 보도했던 편집자 폭로 글을 기반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해석과 추가 루머가 더해지고 있죠.
이번 기사에서는 기룡이를 둘러싼 각종 루머와 최근 근황 공개 이후 팬덤과 커뮤니티의 반응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마약 루머 확산의 전말
(출처: 밀리언)
기룡이를 둘러싼 논란 중 가장 빠르게 확산된 것은 기룡이 마약 관련 의혹인데요.
이 루머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한 이용자가 올린 글이 촉발점이었습니다.
“기룡이의 말투가 달라졌다.”, “최근 영상에서 기묘하게 초점이 흐려 보인다.” 와 같은 추측성 의견이 반복 공유되며 일종의 프레임으로 굳어지기 시작한 것이죠.
이후 일부 이용자들이
- 마약 의심되는 행동 모음
- 방송 중 기룡이 반응 이상한 순간
- 최근 방송 텐션이 비정상적
등 제목을 단 편집 영상을 SNS와 유튜브 숏폼으로 올리면서 루머는 더 큰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 커뮤니티에서 “기룡이 마약 해서 구치소에 있대”라는 말을 중심으로 기룡이 마약 판결문이 돌아다닌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시아준수 논란과 함께 확산된 기룡이 마약 루머의 연결고리
(출처: 아티브뉴스)
2024년 10월 말, 한 익명 커뮤니티에 시아준수와 특정 BJ들이 마약 파티에 연루됐다는 폭로성 글이 게시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는데요.
이 글속 BJ 언급 부분이 캡처되어 다른 게시판으로 퍼지는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기룡이 마약설을 끼워 넣기 시작한 것이죠.
이를 본 일부 유저들이 기룡이와 세야, 기타 남성 스트리머 이름을 끼워 맞추는 형태로 추측을 남기면서 루머는 빠르게 증폭되게 됩니다.
하지만 시아준수 측에서는 모든 내용이 악의적인 조작이며 사실과는 다르다고 반박했죠.
또한 해당 폭로글 작성자 본인도 이후 사실이 아님을 밝히면서 원 게시물은 삭제된 상황인데요.
그러나 이미 퍼진 기룡이 마약 프레임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왜 기룡이 마약 설은 사라지지 않는가?
(출처: 인사이트)
기룡이는 폭로글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특유의 비슷한 시기 논란 묶기 문화로 인해 근거 없는 추측들이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실제로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BJ 세야 사건이 함께 언급되게 되었는데요.
세야는 실제로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세야와 함께 묶인 기룡이를 의심하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커뮤니티에서는 당시 논란이 확산되던 과정에서 ‘기윤진’이라는 이름이 적힌 마약 관련 판결문 이미지가 유포되며 파장이 더 커지게 되는데요.
해당 이름이 기룡이의 본명과 동일하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기룡이 마약 논란이 확실시 되어가는 여론이 생기게 된 것이죠.
기룡이 마약 루머 증거로 등장한 판결문, 커뮤니티의 반응은?
(출처: 빙그르)
커뮤니티에서는 두 가지로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룡이 마약 설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은
- 이름이 같으니 의심스럽다
- 누가 봐도 기룡이를 겨냥한 판결문이다
- 작년에 구치소에서 봤다는 썰을 봤다
와 같은 주장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다른 입장에서는
-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크다
- 실제 당사자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 판결문 자체의 출처가 불명확하다
는 의견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출처 불분명한 판결문 이미지와 본명 동일성이 결합되면서 루머는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는 형태를 보이게 된 것이죠.
이어지는 논란 기룡이 마약 논란 속에서 또 다른 의혹이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기룡이 유출 논란인데요.
이 사안은 마약 루머와 별개로 커뮤니티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기룡이 논란을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기룡이 유료 콘텐츠 유출?
(출처: 아티브뉴스)
마약 루머와 판결문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 온라인에서는 기룡이 유출과 관련된 또 다른 논란이 일게 됩니다.
바로 기룡이가 운영하던 유료 콘텐츠 영상이 외부 커뮤니티로 유출되었다는 주장이 퍼지게 되면서 새로운 논쟁이 촉발된 것이죠.
2024년 하반기, 일부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기룡이의 멤버십, 유료 후원 영상으로 추정되는 클립이 확산되었다는 글이 등장합니다.
특정 커뮤니티 사용자들이 유료 영상이 텔레그램, 디스코드 방에서 떠돌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상황이 빠르게 확산되었는데요.
실제로 기룡이의 유료 콘텐츠가 승인 없이 외부로 공유되는 피해가 발생하게 되며 언론 매체에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보도 이후로 기룡이 측이 법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등장한 상황이죠.
기룡이 유출 피해 막기 어렵다
(출처: 톱스타뉴스)
기룡이 유출 영상이 외부 사이트로 무단 유출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룡이 구독형 플랫폼 콘텐츠가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한 사이트들로 퍼지고 있어 최초 유포자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기룡이가 운영해온 플랫폼 특성상 사진과 영상이 유료 구독자만 볼 수 있는 폐쇄적인 구조였음에도 유출된 점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팬들은 그의 활동 지속 여부를 우려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죠.
특히 최근 유료 플랫폼 전반에서 불법 재배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기룡이 역시 상황이 더 확산될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의 무단 재배포와 관련한 현 상황에 대한 지적이 업계 전반에서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기룡이 근황
(출처: 엑스포츠뉴스)
안타깝게도 현재 기룡이 근황을 알 수 있는 정보들은 없는 상황입니다.
기룡이는 현재 대부분의 공식 채널에서 장기간 활동을 멈춘 상태인데요.
인스타그램의 경우 마지막 게시물의 날짜가 2024년 9월에 올라온 이후 추가 게시물이나 업데이트가 없어 사실상 휴면 계정처럼 보입니다.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기존에 운영하던 채널에서 최근 업로드는 전무하며, 커뮤니티 탭 역시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죠.
기반 플랫폼에서 공식적인 활동 흔적이 사라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가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마치며 – 기룡이를 기다리는 팬들과 무분별한 루머
장기간의 활동 중단과 각종 루머 속에서도, 기룡이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녀의 방송을 기억하는 이들은 독특한 진행 스타일을 떠올리며 복귀를 기대하고 있죠.
기룡이가 다시 팬들의 곁으로 돌아와 특유의 유쾌함과 밝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주길 바라는 바람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추측이 사실처럼 소비돼 누군가의 삶을 흔드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이번 논란이 남긴 가장 큰 메시지는, 온라인에서의 한 줄이 누군가의 현실을 뒤흔들 수 있다는 사실일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