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 후루후루, 마라 탕탕 후루루루루.’
귀에 박히는 가사 한 소절만으로 틱톡과 릴스를 뒤흔든 마라탕후루는 2024년 가장 뜨거웠던 챌린지 음악으로 기억됩니다.
슈퍼주니어부터 아이브 장원영까지,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이 줄줄이 챌린지에 가담했고 조회수는 순식간에 1천만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만들고 부른 주인공이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키즈 크리에이터 겸 가수 서이브입니다.
SNS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이 소녀는 이제 서울패션위크 런웨이까지 밟는 모델이 되었죠.
대체 서이브는 누구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이 자리에 섰는지, 모델 데뷔 근황부터 나이, 논란까지 한 자리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서이브 나이·프로필 – 2012년생, 중1이 된 크리에이터

사진 출처 (chosun)
서이브는 2012년 12월생으로, 2025년 기준 만 13세 중학교 1학년입니다.
아버지는 뮤지컬 배우 서성민, 어머니는 모델 겸 방송인 이파니입니다.
이파니는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인물이죠.
두 사람은 2012년 4월 재혼한 뒤 그해 12월 서이브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름 ‘이브’는 아버지 서성민이 좋아하는 영화 ‘월-E’의 여주인공 이브에서 따왔다고 알려졌습니다.
서이브는 5살이 된 2017년, 유튜브 채널 ‘이브리데이’를 개설하며 크리에이터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뜨는별엔터테인먼트의 지원 아래 시작된 이 채널은 또래 아이들의 일상과 장난기 넘치는 콘텐츠로 구독자를 꾸준히 끌어모았습니다.
6살이던 2018년에는 가수 황인선과 듀엣으로 디지털 싱글 ‘모찌모찌’를 발매하며 가수 경력도 함께 쌓기 시작했죠.
부모님에게 받은 장신의 유전자
서이브는 유전적으로도 범상치 않습니다.
2014년에는 MBC ‘기분좋은 날’에 부모님과 출연하며 일찌감치 카메라 앞에 익숙해졌습니다.
아버지 키가 184cm, 어머니 키가 174cm인 덕분에 서이브 역시 중학교 입학 전부터 이미 키가 171cm에 달한 장신이었죠.
발 사이즈도 265mm로 또래는 물론 성인 남성 평균을 웃돌 정도입니다.
마라탕후루 – 챌린지 하나가 세상을 뒤집다

사진 출처 (hankyung)
2024년 4월, 유튜브 콘텐츠의 일환으로 발매된 챌린지송 마라탕후루는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서이브 본인도 “그때는 헉! 이라는 말 외에 다른 표현을 못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죠.
이 노래는 좋아하는 선배에게 마라탕과 탕후루를 사달라며 다가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댄스곡입니다.
‘탕탕 후루후루’로 반복되는 후크송 형식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무가 더해지며 폭발적인 파급력을 발휘했습니다.
발매 3일 만에 틱톡 뮤직 차트 1위에 올랐고, 챌린지 조회수는 1,000만 뷰를 가뿐히 넘겼습니다.
팝핀현준, 그룹 아이칠린, 침착맨 등 각계 유명인들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유행의 불길에 기름을 부었죠.
국내를 넘어 해외 틱톡 사용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마라탕후루 챌린지’는 글로벌 유행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공식 음원 플랫폼에 발매된 것이 아니라 유튜브로만 공개된 채 입소문을 탔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죠.
본격적 가수 활동의 계기가 돼

사진 출처 (news1)
이 성공을 계기로 서이브는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7월 두 번째 싱글 ‘쿵쿵따’를 발매해 음악방송에 출연했고, 이로써 지상파 음악방송 역대 최연소 출연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2022년 대한민국아역연예대상 예능 신인상을 받기도 했으며, 2025년 1월에는 세 번째 싱글 ‘어른들은 몰라요’를 내놨습니다.
1988년 영화 동명 주제곡을 리메이크한 이 곡은 발매 10일 만에 틱톡과 인스타그램 음원 차트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5월에는 ‘잠파티티’를, 10월에는 신곡 ‘냥(Nyang)’을 잇달아 선보이며 꾸준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냥(Nyang)’은 유튜브 일간 쇼츠 인기곡 4위, 인스타그램 인기 상승 오디오 4위에 올랐죠.
이는 르세라핌, 엔믹스 등 K팝 주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였습니다.
런웨이 위의 모델 서이브

사진 출처 (news1)
서이브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에 브랜드 ‘덕다이브(DUCKDIVE)’ 모델로 런웨이에 올랐습니다.
브랜드 사상 최연소인 13세 모델로 데뷔한 것이죠.
서이브는 “워킹 전에는 많이 떨렸지만, 리허설 때의 동선과 감각을 최대한 떠올리며 무대에 섰다.”고 했습니다.
긴장되면서도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죠.
이어 같은 패션위크 기간 중 ‘JOHN&3:21’ 쇼에도 올라 두 번째 런웨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체형을 타고난 173cm대의 비율과 모델 어머니 이파니에게서 물려받은 자신감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죠.
안정된 워킹과 몰입도 높은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이브 논란 – 악플과 틱톡 계정 정지

사진 출처 (wikitree)
서이브 논란의 시작점은 마라탕후루 챌린지 열풍이었습니다.
미성년자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성희롱성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된 것입니다.
소속사는 악플러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미성년자인 서이브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언급했죠.
이 과정에서 서이브의 틱톡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12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인 남성들의 성희롱 댓글이 난무했고, 해당 계정에 대한 신고가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어린 크리에이터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현재 근황 – 2024 한류연예대상 수상, 글로벌 팬과 소통 중
서이브는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 한류연예대상’ 글로벌 크리에이터상 인기 크리에이터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3사와 음악 채널을 아우르기도 했죠.
소속사 팡스타는 앞으로 해외 팬들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도 계획 중임을 밝혔습니다.
한편 서이브가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를 통해 공개한 유튜브 수익 규모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마라탕후루 이후 구독자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채널로 성장하면서, 만 12세 어린이가 올리는 수입이 화제에 오른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영상 출처 (원마이크)
서이브는 인터뷰에서 “걸그룹보다는 지금처럼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음원 차트 1위를 해보고 싶고, 연말 시상식 무대에도 꼭 서보고 싶다”는 포부도 솔직하게 드러냈죠.
중학생이 된 지금, 사춘기가 왔냐는 질문에는 “나는 아닌데 부모님이 자꾸 그런다. 나는 말 잘 듣는 효녀다”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래 아이와 다를 바 없는 솔직함을 내비치면서도, 무대 위에서만큼은 프로다운 면모를 갖췄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열세 살이 이미 음악, 방송, 패션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 서이브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