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예능 프로그램의 짧은 발언 하나가 배우 하영을 뜻밖의 논란 한복판에 세웠습니다.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자랑이 증조부의 일제강점기 행적으로 번지면서, 온라인은 “친일파 후손 아니냐”는 이야기로 들끓었죠.
그런데 이 논란, 정확히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아직 논쟁 중일까요?
이 글에서는 배우 하영이 누구인지부터,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기록, 소속사의 입장 번복, 그리고 하영 본인의 사과까지 —— 감정이 아니라 확인된 사실 위주로 차근차근 정리해 드립니다.
Profile · 인물 정보
배우 하영 (河英) 본명 안하영(安河英) · 대한민국 배우·모델
1993년 8월 11일 · 서울
2019년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중증외상센터〉, 〈참교육〉, 〈이런 엿같은 사랑〉, 〈마우스〉
순흥 안씨(順興 安氏) 문정공파로 알려짐
2026년 8월, 예능 발언을 계기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재조명되며 논란
※ 위 정보는 2026년 8월 기준 언론 보도와 공개된 출연작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논란 관련 내용은 하영 본인이 아닌 증조부(고인)의 역사적 행적에 관한 것입니다.
배우 하영은 누구인가
하영(河英)의 본명은 안하영(安河英), 1993년 8월 11일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모델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력이 있으며,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뒤 2019년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배우 데뷔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는데요.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간호사 역, 〈참교육〉, 그리고 2026년 공개된 로맨틱 코미디 〈이런 엿같은 사랑〉의 여주인공 고은새 역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배우 하영은 이 작품들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던 시점에 이번 논란을 맞았습니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가 갑작스러운 가족사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른 셈인데요, 이렇게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지던 배우가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리는 흐름은 고민시의 학폭·과거 논란 사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 바 있습니다.
주요 출연작을 표로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도 | 작품 | 형태 |
|---|---|---|
| 2019 | 닥터 프리즈너 | 드라마(데뷔작) |
| 2021 | 마우스 | 드라마 |
| 2025~2026 | 중증외상센터 | 넷플릭스 시리즈 |
| 2026 | 참교육 | 넷플릭스 시리즈 |
| 2026 | 이런 엿같은 사랑 | 넷플릭스 시리즈(주연) |
알아두기 – ‘본관(本貫)’이란?
한국에서 성씨의 뿌리가 되는 지역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순흥 안씨’는 ‘순흥(경북 영주 일대)’을 뿌리로 하는 안씨 집안이라는 의미입니다. 같은 안씨라도 본관이 다르면 조상이 다릅니다.
논란의 시작: 예능 속 “4대째 의사 집안” 발언
논란의 불씨는 2026년 8월 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었습니다.
이 방송에서 하영은 자신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 소개하며,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 와 한양에 처음 병원을 연 의사였고 고종 황제도 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집안에 대한 자부심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방송 직후 네티즌들이 “그 증조부가 누구냐”를 파고들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곧 증조부가 실존 의사 **안상호(安商浩, 1872~1927)**라는 점이 알려졌고, 그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함께 소환된 것이죠.
증조부 안상호는 어떤 인물인가
안상호는 역사적으로 실재한 인물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그는 1902년 도쿄자혜의원의학교를 졸업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귀국 후 서울 종로에 서양식 개인 병원을 연 초기 개업의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즉 ‘한국 근대 의학의 초기 인물’이라는 면과, 이번에 문제가 된 ‘친일 행적’이라는 면이 함께 존재하는 복합적인 인물입니다.
이처럼 유명인의 집안 내력이나 과거사가 뒤늦게 재조명되며 논란이 되는 일은 드물지 않습니다. 연예인의 가족·집안 배경이 대중의 관심사로 번진 사례로는 황하나의 집안·과거사 관련 이슈가 대표적입니다.
여기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이 친일파인데, 아래에서 그 의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알아두기 – ‘친일파(親日派)’란?
일제강점기(1910~1945)에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지배에 적극 협력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단순히 그 시대를 살았다는 뜻이 아니라, 지배에 ‘협력한 행위’가 있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매우 무거운 역사적·도덕적 평가가 담긴 단어입니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논쟁 중인가
이 부분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온라인에는 수많은 주장이 떠돌지만, 언론과 사료로 확인된 것과 아직 논쟁 중인 것은 구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① 확인된 기록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결성된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하영의 소속사가 직접 확인하고 인정했습니다. 대정친목회는 이완용 등이 참여한 대표적 친일 단체로 평가됩니다.
또한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일본식 생활을 받아들인 사례로 소개된 점, 이토 히로부미 추모 준비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점 등도 여러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② 전문가 평가
친일인명사전 집필에 참여한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라디오 방송에서 “안상호의 친일 행적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③ 다만, 짚어야 할 반론
흥미로운 점은, 안상호가 대한민국 정부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이나 《친일인명사전》 등 공식 등재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문직 인물로서 작위나 중추원 참의 같은 전형적 보상을 받지 않았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공식 명단 등재 여부’와 ‘개별 친일 행적의 존재 여부’는 별개의 문제이며, 그의 복합적 행적에 대해서는 다각적 시각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순흥 안씨 친일파 논란은 “집안 전체가 친일파”라는 식의 단순화보다는, 특정 인물(증조부)의 특정 기록을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Timeline · 사건 일지 (2026년 8월)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하루하루 정리
8월 7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가 한양 최초 양의사이자 고종을 진료했다고 언급.
8월 9~10일
온라인에서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이며,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있었다는 기록이 확산.
8월 10일
소속사, 안상호가 증조부임은 인정하되 친일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1차 입장 발표.
8월 11일
소속사, 하루 만에 입장 번복.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사과.
8월 12일
하영,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 게재.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밝힘.
8월 13일
친일인명사전 집필진(민족문제연구소)이 라디오에서 “안상호의 친일 행적은 사실”이라고 평가.
※ 논란의 핵심은 증조부(1872~1927·고인)의 역사적 행적에 대한 것입니다. 각 항목은 국내 주요 언론 보도를 요약한 것으로, 세부 정황에는 이견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소속사의 입장 번복과 하영의 사과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8월 10일 “친일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1차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인 8월 11일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추가 확인 결과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성급히 답한 점을 사과한 것이죠.
이어 8월 12일, 하영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그동안 가족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고, 이번 일을 계기로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정리하면, 배우 하영 본인의 행위는 ‘가족사를 잘 모른 채 방송에서 자랑처럼 언급한 것’이며, 친일 행적 자체는 100여 년 전 증조부에게 있었던 일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논란 이후 하영의 활동은?
출처: YTN
논란의 여파로 일부 홍보 일정(공개 기념 인터뷰 등)은 취소됐습니다.
다만 이미 공개된 주연작 〈이런 엿같은 사랑〉은 공개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 상위권에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갔고,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차기작도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과 별개로 작품 활동 자체는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 사안처럼 배우·아이돌을 둘러싼 논란과 그 이후 행보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연예인 & 아이돌 이슈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배우 하영이 친일파인가요?
아닙니다. 논란의 대상은 100여 년 전 인물인 증조부 안상호의 행적입니다. 하영 본인은 이를 잘 모른 채 방송에서 가족사를 언급했고, 사실 확인 후 사과했습니다.
Q. 안상호의 친일 행적은 확정된 사실인가요?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 등재 등 일부 기록은 소속사도 인정한 확인된 사실입니다. 다만 그는 정부 공식 친일 명단에는 등재돼 있지 않아, 평가에는 여러 시각이 존재합니다.
Q. 순흥 안씨 전체가 친일파라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본관이 같다고 조상이 같은 것은 아니며, 이번 논란은 특정 개인의 기록에 관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