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근황 공개 “죽고 싶었다” 주호민 아들 사건 이후의 고백

주호민 근황 공개 “죽고 싶었다” 주호민 아들 사건 이후의 고백

(출처: 아시아투데이)

웹툰작가 주호민은 ‘신과 함께’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으며 MBC ‘무한도전’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그러나 그는 최근 특수교사 아동학대 고소 사건으로 대중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웹툰작가 주호민 특수교사 고소 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주호민 부부의 특수학급 교사 아동학대 신고 사건의 전말

주호민 부부가 특수학급 교사를 고발하게 된 경위는?

2022년 9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호민의 아들이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벗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해학생은 큰 충격을 받았고, 피해학생의 학부모는 주호민 아들과 분리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주호민의 아들은 학교폭력으로 학급 분리 조치가 되었는데, 주호민 부부는 분리 조치 이후 아들이 특수학급 교사로부터 정서적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몰래 녹음한 파일을 근거로 해당 교사를 고발했습니다. 해당 녹음본에는 “고약하다”, “싫어 죽겠어”, “밉상이네”와 같은 말들이 녹음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아동학대가 아닌 갑질이다?

지난해 2월 1심 선고 공판이 끝난 뒤 법원을 나오는 주호민 씨 모습. [연합]
(출처: 헤럴드경제)

일각에서는 주호민 부부가 자신의 아들의 학급 분리 조치가 해제되고 일반 학급으로 다시 되돌아가길 바랐으나 이것이 무산되자 보복성으로 교사를 고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동학대로 고발당한 교사는 판결과 무관하게 직위가 해제되기 때입니다. 결국 해당 교사는 2023년 1월 직위해체 처분을 받았습니다.

상습 불법 녹취에 거짓말까지? 과연 진실은?

웹툰작가 주호민 씨와 아내가 지난해 2월4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자녀를 정서적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와 관련해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출처: 경향신문)

주호민 부부는 새로 부임한 특수교사 또한 불법 녹취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 바지 주머니에 초소형 녹음기를 넣었는데, 이게 떨어지며 다른 학부모에게 발각되었습니다. 이에 주호민 부부는 학부모들에게 “활동보조 교사가 문제가 있어서 확인하려고 그랬다. 담임선생님께서 이해해주셨다”고 말하고, 활동보조 교사에게는 “장애등급 심사를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담임교사는 주호민 부부에게 “녹음할 일이 있으면 나에게 먼저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며 담임교사에게도 녹음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부모, 활동보조 교사, 담임교사는 주호민 부부가 본인들에게 각각 다른 말을 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기사화되자, 네티즌들은 거짓말로 불법 녹취를 계속하면서 활동보조 교사에게도 갑질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며 음침하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수학급 교사의 아동학대 신고에 각계 반응들은?

불법 녹취는 명백한 교권 침해라는 대중의 반응

야외, 하늘, 나무, 장례이(가) 표시된 사진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처: 딴지일보)

2023년 7월, 본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주호민 부부는 거센 비난 여론을 맞닥뜨렸습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서이초에서 학부모 갑질로 교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권 침해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었던 터라, 많은 이들은 주호민 사건을 교권 침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같은 학급 학부모까지 교사 편에 서며 여론은 더욱 악화

/사진=뉴시스, 뉴스1
(출처: 스타뉴스)

교사가 아동학대로 고발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관계자뿐만 아니라 같은 특수학급 학부모들까지 교사를 옹호하며 탄원서를 제출하는 이례적인 상황에 여론은 더욱 더 교권 침해가 맞다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한편 학부모들은 아무도 특수학급 담임교사로 오려 하지 않는다며 구인난에 답답한 심정을 표하면서도 초소형 녹음기를 넣어와서 아동학대로 고소당할 수 있는데 누가 오겠느냐며 해당 자리를 부담스러워하는 교사들에 대한 이해도 보였습니다.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집회를 통해 재판부 강력 비판

텍스트, 배너, 사람, 의류이(가) 표시된 사진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처: 국민일보)

교육계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고발당한 특수교사 대한 선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은 1심 판결 뒤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재판부의 유죄 판결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주호민, 개인 방송에서 너무 힘들어 죽을 생각까지 했다고 밝혀

"물질적 보상→자필 사과문 요구까지" 주호민, 교사 선처 철회한 이유 […
(출처: 스포츠조선)

이렇게 각계에서 비난받던 주호민은 2024년 2월 개인 방송에서 사건과 관련한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 이슈가 뜨거워진 상황에서 본인들의 사건이 엮이면서 갑질 부모가 됐고, 모든 분노가 본인 부부에게 쏟아지기 시작해 정말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기사 터지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유서까지 썼다고 말하며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방송 이후, 주호민 부부를 동정하는 여론이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대중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1심은 유죄, 2심은 무죄, 상고심에서는 과연?

(수원=연합뉴스)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특수교사 A씨가 지난해 2월 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항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2024.2.6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연합뉴스)

2024년 2월 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1심에서 재판부는 교사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습니다. 이에 교사 측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2025년 5월 13일 2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무죄가 선고된 이유는 불법 녹취가 증거 능력으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피해 아동 모친이 자녀 옷에 녹음 기능을 켜둔 녹음기를 넣어 수업시간 중 교실에서 이뤄진 피고인과 아동의 대화를 녹음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녹음파일과 녹취록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하므로 이를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검찰이 항소심에 불복하고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천지일보=이시문 기자]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의 외경. ⓒ천지일보 2025.05.27.
(출처: 천지일보)

최근 대법원에서는 교실에서 몰래 녹음된 파일은 아동학대 혐의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는데요, 대법원의 이러한 판결이 주호민 부부의 아동학대 상고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웹툰작가 주호민 부부의 특수학급 교사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법적 공방이 결국 어떻게 끝을 맺을지 그리고 주호민은 예전처럼 대중에게 다시 사랑받는 웹툰작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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